사진=넷플릭스,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를 말하자면 단연”더·글로리”요.10일, 넷플릭스에서 파트 2가 공개되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자연스럽게 주연 배우들이 착용한 패션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었어요.특히 극중의 건설사 대표의 부인인 기상 캐스터의 박·영진(임·소정 분)가 입은 옷이 화두입니다.부유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면서 가끔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이 때문에 시청자는 ” 미운 게 예쁜 “”영진”으로 인식하는 것 같아요.트위드 재킷과 원피스·가방, 신발 등 패션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기도 하고요.실제로 영진이 입은 옷은 다수가 국내 제품인 데다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싼 옷도 있습니다.예를 들면 2회로 영진이 일기 예보를 전하고 입은 노란 색 트렌치 코트는 국내 브랜드”딘 도”제품으로 가격은 26만원대입니다.6회 드레스 룸에서 입던 빨간 드레스도 디은토제에서 13만원 선이라는 것입니다.제9화 문·동웅(송·헤교 씨)와 카페에서 얘기하던 때 입었던 블라우스는 8만원대입니다.
물론 비싼 제품도 있습니다. 3회에서 어른이 된 동은(송혜교 분)과 학교 체육관에서 마주칠 때 영진이가 입었던 흰색 투피스는 모조에스핀 제품입니다. 재킷 가격은 99만9000원, 플레어스커트는 59만9000원입니다. 이 장면에서 영진이가 들고 있는 가방은 발렌티노 클러치백으로 259만원입니다. 7화에 등장한 블랙 원피스는 이탈리아 명품 베르사체 제품입니다.영진과 함께 동운을 괴롭혔던 최혜정(차주연)과 이사라(김희아라) 패션도 덩달아 주목받았습니다. 혜정이 세탁소에서 훔쳐와 입었던 흰색 드레스는 원피스 전문 브랜드 하이디바, 예비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려다 동운이에게 혼났을 때 입은 재킷은 리엘 제품입니다. 사라는 루이비통 스카프를 톱처럼 두르고 나와 주목받았습니다.
주연 배우들이 입은 패션 상품의 인기는 패션 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제품 정보가 공유되면서 일부 상품은 빠르게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진이 파트1으로 입고 나온 ‘벤버 트위드 자켓’은 패션 플랫폼 W컨셉으로 방송 직후 품절됐습니다. 이후 W컨셉은 브랜드와 협업해 재입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1·2차 리오더 모두 해당 상품이 완판되면서 3차 추가 재입고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꼭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온라인 패션몰에는 ‘더 글로리’, ‘박영진 패션’ 등의 키워드를 상품명에 포함시킨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드라마 하나가 히트를 치자 패션 시장까지 들썩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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