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이란, 08 ▣ 크라운 (시술) [치과 시술] 05 ◆ 1 설명 ◈ 이것을 인공 테두리 (금속관)로 씌우는 치과 시술. •우리말로는 ‘인공치관’ 혹은 ‘인조치관’이라고 한다. •보통 크라운을 시술할 정도면 충치 상태가 심각한 편이기 때문에 신경치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신경치료를 한 뒤 강도가 매우 약해지는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것은 필수다. •물론 충치의 범위가 깊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치료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인/온레이 등을 하기에는 충치의 범위가 넓거나 크랙 발생의 경우에는 충치만 제거하고 신경치료 없이 크라운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를 생활치 크라운이라고도 한다. | 재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크라운(왕관)이라는 명칭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영미권 치의학에서 ‘진짜 치아의 잇몸 바깥쪽에 있는 부분’을 크라운이라 부르고, 한국치과도 이를 번역해 정식 명칭으로 ‘치관'(이 관이 왕관의 그 관이다)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즉 ‘인위적으로 만든 치관’이라는 뜻. 그래서 영어로는 진짜 치아 치관과 구별하기 위해 artificial crown이라고 한다.◈2종류◆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뉜다.\2.1 메탈 크라운◆가장 이득이 되는 크라운 재료. •실제로 은은 아니지만 색상 때문에 은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은이 들어 있으면 메탈 크라운이 아닌 실버 크라운으로 명명된 것 같고 보통 크롬, 니켈, 철이 주성분이다. •물론 결국 이것도 크라운이기 때문에 기공비용도 있고 보험처리가 되는 아말감처럼 극단적으로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금니의 반값 혹은 반값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비용으로 크라운이 생긴다. •다만 요즘은 더 좋은 재료가 많아 아예 치과에서 다루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재질을 원한다면 물어봐야 한다.◆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 •그리고 비교적 가벼운 특성이 있어 강도가 세고 재질 자체의 내구성은 뛰어나다. •크라운이 손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치료만 잘 되고 교합면이 잘 형성되면 얼마든지 오래 쓸 수 있다. •치아 삭제량도 적은 편.◆단점은 심미성이 나빠 어금니 크라운에만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사실 금니도 심미성이 떨어지고 어금니 위주로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메탈은 그 금니보다 심미성이 떨어진다. •왜냐하면 색깔이 은색인데 입안에 들어가면 더 까매지고 썩은 이빨 같은 느낌을 주니까. •따라서 메탈은 조금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제1대구치도 사용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굳이 쓴다면 거의 마지막 어금니(제2대구치) 정도에 쓰이는 편이다. •실제로 이보다 큰 문제는 장점에도 있지만 강도가 너무 세서 문제다. •크라운의 저작면이 반대편 치아와 잘 맞물리는 경우가 아닌 한 마주 오는 치아가 메탈 치아의 강도가 세고 잦은 or 강한 강도의 저작으로 인해 힘이 더 들어가는 부분의 치아가 마모되기 쉽다는 점. ◆PFM(포셀린)이나 올세라믹은 반대로 크라운을 씌우는 것이 깨지기 쉬운 것을 생각하면 역전 세계. •금니의 경우 금속으로 비교적 부드러움(?) 때문에 맞은편과 맞물려 어느 정도 저작면이 자동 조정된다는 큰 장점이 있고, •지르코니아도 너무 강해 교합치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메탈과의 단점을 공유하지만 심미성이 뛰어나 치아 어느 부위에 사용해도 미관상 좋다는 장점이기도 하다.◆물론 사용하기 쉬운 분도 있지만 상기 이유로 그다지 추천하는 재질은 아니다. •쓸만한 장점은 가격이 전부니까. 물론 가격도 중요한 요소다…다만 유치 크라운에는 많이 쓰이고 어른이든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든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비용 때문에 아예 치료를 미루거나 받지 않는 것보다는 메탈이든 크라운하는 게 훨씬 유익하다.[2.2 PFM(Porcelain Fused Metal) 크라운◆크라운 중에서는 메탈을 제외하면 가장 저렴하고 무난하게 사용된다. •메탈보다 조금 높은 정도. 겉은 치아 색깔과 상당히 비슷한 포셀린(도자기) 재질이지만 속은 금속이다. •표면은 세라믹 재질로 빛나지 않고 금니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 •내부에는 철이나 금이 들어간 덕분에 강도는 상당하다.◆그러나 내부 금속제로 전체적으로 색상이 탁해지고 금속 일부가 노출돼 잇몸 경계선이 새까맣게 보일 수 있다. •게다가 표면의 세라믹은 매우 얇고 약하기 때문에 어금니 등 큰 힘을 받는 치아에 사용하면 세라믹 한쪽이 빠질 수 있다. •그러면 마치 한쪽이 무너진 빙산처럼 되어 이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고 단면이 날카로운 경우에는 치실 등을 통과시키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여기까지 가면 크라운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니나 세라믹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2.3 올세라믹 크라운 ◆ 안쪽에 메탈을 포함하지 않은 심미성이 뛰어난 제품. •종류에 따라서는 강도가 약하고 깨지기 쉽다. •레진의 경우 앞니에 쓰인다. •다른 크라운도 그 범주 내에서 종류가 많지만 올세라믹은 이들에 비해서도 훨씬 많다. •대표적인 것이 엠프레스로 치아 색깔과 가장 같지만 강도가 상당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테세라, 크리셀라, 이맥스 등 다른 재료를 섞어 파손을 줄인 세라믹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정말 회사별, 재료 비율별로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 개인 치과에서는 각 치과별로 1~2종류의 올세라믹 크라운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 본인이 잘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요즘은 당일 치료가 가능한 셀렉이라는 것도 있지만 장비나 마무리 방법에 따라 품질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올세라믹 크라운은 앞니가 중심이어서 심미 목적이 크지만 셀렉은 기계가 하나의 소재로 다듬는 만큼 확실히 사람이 만든 것에 비해 색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진짜 치아는 한 치아도 윗부분과 아랫부분 또는 옆부분과 가운데 부분의 색깔이 미묘하게 달라 치과 기공사들이 앞니 크라운을 만들 때 마무리 부분에서 일부를 조금만 색을 바꿔 덮는 등 신경쓰지만 기계는 그렇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셀렉도 기계가 만든 것으로 기공사들이 조금만 색보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는 향후 3D 설계 제작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멀지 않은 미래에 기계가 전체 컬러까지 보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본래 대다수 크라운은 신경치료한 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씌우는 것이지만 올세라믹 크라운의 경우 최근 미용 목적으로 치아교정 대신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 충치가 있어 라미네이트 하기에는 크고 신경치료하기에는 상당히 작은 경우 신경치료 없이 앞니에 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험자의 증언에 따르면 시린 증상이 너무 심해 몇 년 뒤 신경치료를 하고 다시 씌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2.4 지르코니아 크라운 ● 세라믹의 깨지기 쉬운 점을 보완하여 탄생한 크라운.◆가격은 상당히 높지만 치과용 세라믹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고 색상도 금속심이 없는 세라믹 계열인 만큼 치아의 색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많이 쓰이는 추세이며 금니 다음으로 많이 찾는다. •심미적으로는 가장 우수하고 잘 보이는 앞니 같은 부분은 거의 무조건 지르코니아를 권장한다.◆보다 정확하게는 앞니 쪽에서는 색 보정을 위해 지르코니아 덩어리 위에 얇은 도자기를 씌운 pfz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무래도 치아색은 포셀린(도자기)이 지르코니아보다 더 진품에 가까운 데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치아색과 비슷한 두 재료를 겹쳐 넣는 방식으로 진짜 치아만의, 치아 속이 살짝 비치는 효과를 크라운으로 구현하는 게 더 좋기 때문이다. •보통 앞니 지르코니아라고 하면 대부분 pfz 쪽이고 어금니의 경우는 금니가 아니면 치아 색깔과 비슷하면 앞니처럼 색의 어색함을 남들이 알아보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아르코니아라고 해서 진짜 지르코니아만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앞니에서 지르코니아를 사용하고 어금니에서 pfz를 사용하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어금니 PFM도 있는데 어금니 PFZ는 없을까◆자연치아보다 측면의 촉감이 약간 매끄럽고 건조한 상태에서 광택이 조금 난다는 차이 정도. •다만 너무 딱딱해서 맞물린 치아가 빨리 닳는다는 단점이 있다. •평범하게는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갈이와 같은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또한 지르코니아는 플러그가 잘 끼지 않고 내식성이 매우 높으며 치아 표면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아 유지도 편하다. •다만 크라운 밑에 접착제가 용해되면 충치균이 들어가 번식하기도 하는데 이는 모든 크라운이 갖는 단점.◆지르코니아 크라운의 단점은 씌우는 자연치아를 금니에 비해 많이 깎기 때문에 차가운 것, 뜨거운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지르코니아가 열전도율이 낮다고 해도 법랑질을 모두 깎아버리면 무용지물. •다만 일반적으로 크라운 시술은 신경치료를 거친 뒤 마무리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시술 부위가 온도에 너무 민감하면 신경치료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세라믹 크라운보다는 잘 깨지지 않고 치아와 비슷한 색상이라는 심미적 이유로 금니를 어느 정도 대체하는 추세다. •다만 일반적인 크라운 치료의 경우 어금니에 충치가 가장 생기기 쉬운 특성상 어금니에 시술되는 경우가 많지만, 금니의 경우 입 안쪽이라 잘 보이지 않고 결정적으로 가장 힘을 많이 받는 치아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치과의사들이 금니를 가장 추천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일부 지르코니아를 더 선호하는 치과의사들도 심미성 하나 때문이지 인체 친화성만큼은 돈이 우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치아의 위치에 따라서나 환자가 심미성을 중요시하거나 하면 지르코니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정도라고 할 수 있다.•최근 금값 급등으로 금니보다 지르코니아가 더 싼 경우가 있다.¥2.5 골드크라운◆우리가 흔히 금니로 알려진 크라운. •금의 특성상 독성이 없어 변색되거나 부식되지 않으며 씹는 강도도 높일 수 있다.•게다가 모든 보철 재료를 합쳐 가장 자연치아의 강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도 반대쪽 치아 마모를 거의 초래하지 않는다.◆물론 엉터리로 기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