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죠은레의 소설을 읽기로 결심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해낸 작품은 『 태백 산맥 』이었다.언제부터 였는지 몰라도 나에게 두 사람은 동의어에 다름없었다.일제 시대부터 읽으면 『 아리랑 』에서 시작했지만 『 아리랑 』을 읽다 보면 오히려 『 태백 산맥 』과 『 한강 』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작품을 위한 개인적인 기호가 분주하게 흔들리고도 조·죠은레의 역사 소설은 읽는 의미가 충분했다.그런 가운데 윌러에서 『 태백 산맥 』 오디오 북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대하 소설 『 토지 』에 이어『 태백 산맥 』다니.오디오 북을 위한 윌러의 열정을 다시 느낄 수밖에 없었다.이번에는 또 어떤 성우들이 열연을 벌일지 궁금했다.『 태백 산맥 』을 읽는다고만 생각하고 있고, 언제 읽으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접할 수 있으면 생각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조정래 소설을 읽는다. 사실 내가 제일 먼저 산 작품은 태백산맥 1권이야. 언젠가 읽히면 혼자 꿋이 내 책장을 지키고 있어.아리랑은 현재 5권을 달리고 있다.
윌러 표시의 태백 산맥, 이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위라는 오디오 북 구독 서비스이다.월 9,900에서 위라가 제공하는 오디오 북과 반 모두 들을 수 있다.가족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한명을 추가하고 함께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커피 한잔 분으로 성우들의 명연기와 양질의 책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전문 성우를 낭독한 완독 책”다는 장점이 나에게는 특히 컸다.빠진 내용이 있으면 독서가 아니라는 느낌에 취향에 맞는 성우의 목소리와 연기를 찾으면서 듣는 나 같은 까다로운 리스너에 윌러만큼 다양한 선택 사항을 제공하는 곳도 없었다.오랜만에 오디오 북 앱에 접속하면 이용 상황도 볼 수 있어 오·윌 한 시도에서 배지 수집 같은 것도 있어 더 자극을 받기도 했다.
태백산맥을 재생시키자 중저음의 단단하고 명료한 목소리가 들렸다. 숨소리가 잦거나 거칠지 않아 궁금한 점이 없고 차분한 음성이 달래지듯 나를 진정시키고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좋아하는 목소리였어. 내레이터가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니 작품을 끝까지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조정래 소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성우 개개인이 이들이 되어 등장할 때마다 기대감과 흥분감이 동시에 솟는 것도 당연했다. 목소리를 가진 인물들이 울고 웃고 두려워하며 산 사람처럼 내 주위를 돌아다녔다. 그에게 푹 빠져 있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앱 화면. 작품 소개 및 성우 라인업
앱 화면. 작품 소개 및 성우 라인업
오디오 북으로 버티고 온 일상의 침착하지 않는 시기를 보내던 차였다.병원을 오갈 수 있어 일상은 단번에 떨어졌다.그대로 못 견딘 것은 잡념이 한 곳에 좋은 말을 꾹 밀어넣은 덕분이었다.안 좋은 일만 생각하고 구조 요청을 하게 찾아 들던 오디오 북이었는데 어느새 위라는 나의 외출의 동반자가 된.성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아이구”,” 그래도 소용없다”,”어 예, 전혀”,”아니 징그러운 것”과 총출동 걷다 보면, 햇빛 아래 걷지도 폭염 속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것도 병원 출입까지도 그럭저럭 못 견딜 뻔했다.최근의 즐거움을 하나도 자기 전에 오디오 북을 듣는 것이었다.새벽처럼 일어나면서 하루를 시작할수록 초저녁부터 피로감이 몰려들기 시작했지만, 밤 9시경에는 눈이 아프고 무언가를 읽기도 어려워졌다.그런 때는 전기를 끄고 바로 자는 사람처럼 누워서 『 태백 산맥 』을 듣곤 했다.한낮에 들은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도의 세계가 감겨진 눈 가득 퍼졌다.취침 모드에서 재생 시간을 설정하면 따로 오디오 북을 종료할 필요도 없어 그냥 잠들 수 있어서 좋았다
오디오북으로 버텨온 일상의 어수선한 시기를 보내던 차였다. 병원을 오갈 수 있어 일상은 단번에 침체됐다. 그대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잡념이 들어가는 곳에 좋은 이야기를 꾹꾹 눌러 넣은 덕분이었다. 좋지 않은 생각만 하고 구조 요청을 하듯 찾아 듣던 오디오북이었지만 어느새 휠라는 내 외출의 동반자가 돼 있었다. 성우들의 리얼한 연기에 아이고 그래도 안 돼 에헤이 참 징그러운 일이라고 총출동하다 보니 땡볕 아래를 걸을 수도, 무더위 속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탈 수도, 병원 출입까지도 어떻게든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요즘 즐거움 중 하나도 자기 전에 오디오북을 듣는 것이었어. 새벽처럼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만큼 초저녁부터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하지만 밤 9시쯤에는 눈이 뻐근해져 무언가 읽기도 힘들어졌다. 그럴 때면 불을 끄고 바로 잠자는 사람처럼 누워서 태백산맥을 듣곤 했다. 한낮에 들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도의 세계가 감긴 눈 속에 펼쳐졌다. 취침 모드에서 재생시간을 설정해두면 따로 오디오북을 종료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대로 잠을 잘 수 있어 좋았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https://tv.naver.com/v/38715632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https://tv.naver.com/v/38715632완독까지 달려볼까 태백산맥은 해방 후부터 625전쟁을 거치면서 휴전선이 그어져 분단이 고착화된 시기까지의 한국사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온전히 느낄 겨를도 없이 분단의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한반도의 아픈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살아볼 수 있는 명작입니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자 했던 하나의 마음이 어떻게 갈라지고 서로를 외면하고 적대시하며 스스로를 모순에 빠지게 하는지가 염상진, 염상구, 김범우, 하대치, 정하섭 등의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태백산맥1 : 제1부 한의 모닥불 저자 조정래출판 해냄출판사 출시 2020.10.15.태백산맥1 : 제1부 한의 모닥불 저자 조정래출판 해냄출판사 출시 2020.10.15.태백산맥 세트(등단 50주년) 저자 조정래출판 해냄출판사 출간 2020.10.15.이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고, 등장 인물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 말하기 어렵다.게다가 10권이나 있는 분량이라고.무서워하기 쉽다.나도 그 때문에 언제 읽으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만 오디오 북에서 보면 어느새 1권이 순식간에 끝났다.책을 읽어 주는 앱에서 『 태백 산맥 』을 읽고 좋은 점은 먼저 말한 접근성의 어려움을 거뜬히 해결한다는 것이다.특히 나처럼 등장 인물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 사항이기도 하다.오디오 북으로 들으면 인물을 기억하는 것이 훨씬 쉽다.성우의 목소리는 그 인물을 총체적으로 압축한 지문 같은 것으로 첫마디를 꺼내는 순간 그 사람이 바로 내 안에 박힌다.하소프과 소파의 합방 장면이나 범우와 상진의 논쟁 장면은 숨을 멈추고 귀을 기울이고 들을 수 밖에 없던 명장면이다.적절한 배경 선율과 음향 효과가 장면을 극적으로 연출하고 완전히 인물의 감정과 대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종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상상으로 작품 속의 세계를 그리고 보는 것도 재미 있지만 이처럼 숨결 하나, 말투 하나하나에 춤추듯 함께 읽어 가는 것 또한 특별한 즐거움이었다.가끔 지문과 맞지 않는 뉘앙스의 대사가 나오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 점만 빼면 나무랄 데 없었다.이대로 붙잡고 보면 어떨까 싶다.월요일마다 1권씩 차례차례 오픈할 것 같아 그것에 맞추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이대로는 『 아리랑 』보다 먼저 읽게 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걱정도 하지만, 역시 도전은 신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니까.우선은 도전이다.이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데다 등장인물도 많은 편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심지어 10권이나 되는 분량이라니. 겁을 많이 먹는다. 나도 그것 때문에 언제 읽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었지만 오디오북으로 읽다 보니 어느새 한 권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책 읽어주는 앱으로 태백산맥을 읽어도 좋은 점은 앞서 말한 접근성의 어려움을 가볍게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나처럼 등장인물의 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이기도 하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인물을 기억하기가 훨씬 쉽다. 성우의 목소리는 그 인물을 총체적으로 압축한 지문과도 같아서 첫마디를 꺼내는 순간 그 인물이 바로 내 안에 새겨진다.하섭과 소파의 합방 장면이나 범우와 상진의 논쟁 장면은 숨을 멈추고 귀 기울여 들을 수밖에 없었던 명장면이다. 적절한 배경음과 음향 효과가 장면을 극적으로 연출해 완전히 인물의 감정과 대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종이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상상으로 작품 속 세계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처럼 숨결 하나하나, 어조 하나하나에 춤을 추듯 함께 읽어나가는 것 또한 특별한 즐거움이었다.간혹 지문과 맞지 않는 뉘앙스의 대사가 나와 아쉬웠던 적도 있었지만, 그 점만 빼면 흠잡을 데가 없었다. 이대로 계속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월요일마다 한 권씩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하니 거기에 맞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이러다 아리랑보다 먼저 읽게 될까봐 성급한 걱정도 하지만 역시 도전은 설레는 데서 비롯된다. 일단 도전이다.※ 신규가입자를 위한 혜택 안내마침 윌러 오디오 북과 제휴할 계기가 생겼다.좋은 혜택을 소개하는 것인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신규 가입자에게만 주어지는 안타깝지만 이는 어딘가 싶다.아직 윌러 오디오 북 앱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어차피 하려면 위의 링크를 타고 싸게 구독하시면.링크에서 접속하면 자동적으로 쿠폰이 적용되던 할인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윌러 웹 페이지에 접속한 후[윌러 태백 산맥 05]를 입력해도 좋다.등록 기간은 2023년 9월 30일까지 시간이 널널한 편이다.많은 분들이 할인되고 위라를 시작하고, 태백 산맥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마침 휠라 오디오북과 제휴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좋은 혜택을 소개하는 것인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신규 가입자에게만 주어지는 거라 아쉽지만 이게 어딘가 싶다. 아직 휠라 오디오북 앱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왕 시작할 거면 위 링크 타고 저렴하게 구독해주시면.링크로 접속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적용된 할인가로 구독할 수 있다. 휠라웹페이지 접속 후 [윌라태백산맥05]를 입력해도 된다. 등록 기간은 2023년 9월 30일까지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많은 분들이 할인을 받고 윌라를 시작해서 태백산맥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마침 휠라 오디오북과 제휴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좋은 혜택을 소개하는 것인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신규 가입자에게만 주어지는 거라 아쉽지만 이게 어딘가 싶다. 아직 휠라 오디오북 앱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왕 시작할 거면 위 링크 타고 저렴하게 구독해주시면.링크로 접속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적용된 할인가로 구독할 수 있다. 휠라웹페이지 접속 후 [윌라태백산맥05]를 입력해도 된다. 등록 기간은 2023년 9월 30일까지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많은 분들이 할인을 받고 윌라를 시작해서 태백산맥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